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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듬게임

[MOBILE] 아리아 아쿠아 리트모 (수정중)

by 바이로카나 2017.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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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게임 유저로서도, 아리아에 대한 팬심으로서도 애매한 게임


게임 정보


 정식명칭

 ARIA AQUA RITMO

 장르

 리듬게임

 한국 지역 지원

 X

 이야기 유무

 O

 캐릭터 표현 방식

 Live 2D

 캐릭터 숫자

 9명

 풀보이스

 △

 카드 등급

 N(☆), R(☆☆, ☆☆☆), SR(☆☆☆☆), UR(☆☆☆☆☆, ☆☆☆☆☆☆)

 뽑기 확률(최고 등급)

 1.5%

 특이사항

 만화,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리듬게임, 서비스 종료(~2017.6.30)



주관적 평가


 수록곡

 3/5

  • 보통 리듬게임에는 리듬게임을 위해 2분 내외로 작곡한 곡이나 OP, ED같은 주제곡들이 실리고는 하는데 아리아는 그러기엔 실을 수 있는 곡이 너무 부족해 OST 배경음악까지 수록곡으로 끌어다 썼습니다. 그러다보니 곡마다 길이가 들쑥날쑥한 편입니다.

 이야기

 4/5

  • ARIA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와는 또 다른 자체 이야기들을 가지고 있지만 양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캐릭터

 4/5

  • 각 소속당 3명으로 원작을 생각해보면 캐릭터가 더 나올 여지는 많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더 나오면 좋긴 하겠는데 큰 상관은 없다고 생각되네요.

 그래픽

 2/5

  • Live 2D가 잘만 쓰면 2D로도 생동감을 줄 수 있지만, 어색하게 사용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양날의 검이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좋은 점수를 주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편의성

 2/5

  • 개인취향 차이로도 볼 수 있겠지만 필자는 배속조절이 안되는 리듬게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타이밍 조절이 매우 불편하다는 점과 불친절한 메뉴 구성등은 까여도 할 말 없는 요소라 볼 수 있겠네요.

 카드 강화

 3/5
  • 다른 리듬게임에 비해서 상당히 특이한 편입니다. 다른 게임과는 달리 가챠를 통해서 나오는 카드들은 슬롯에 장착할 수 있는 '장비'로 보는 것이 더 어울립니다. 캐릭터의 레벨은 노래를 연주하면서 올릴 수 있고 장착할 수 있는 카드들은 한계돌파, 스킬업, 레벨업 등의 온갖 요소를 통해 강화할 수 있습니다.

 리셋 마라톤 추천

 X

  • UR획득 확률 3%, 신규유저 대상 유료재화 지급 이벤트를 하지 않는 한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UR한장 먹는다고 눈에 띄게 강해지는 것도 아닌 것이 함정이라 볼 수 있겠군요. 원작답게 느긋하게 하든지 과금을 하는 것이 답입니다.

 무과금 유저 추천

 X

  • 과거에는 보가롱가[각주:1] 이벤트를 통해 UR을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정해진 랭킹에 들어야 받을 수 있습니다. 무과금 유저라면 시간을 꽤 투자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 소개

수면제로 유명한 만화와 애니메이션, ARIA를 원작으로 하는 리듬게임입니다. 필자의 경우엔 과거 친구가 가져왔던 만화책을 계기로 알게 되었는데 이후 애니메이션이 3기까지 나온 걸 보면 일상물 중에서도 오글거림이 유독 심한데다[각주:2] 수면을 유도하는 잔잔한 이야기[각주:3]라는 단점이 오히려 꽤나 먹혀들어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은 애니메이션 리뷰가 아니라 게임 리뷰니까 이제 게임 얘기로 넘어가보죠. 리듬게임의 측면에서 얘기하자면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배속조절이 안된다는 점은 개인취향 문제일 수도 있으니 빼고 얘기하더라도, 기본적인 타이밍 조절부터가 매우 불편합니다. 배속조절을 도와주는 도우미가 없기때문에 노래를 연주할 때마다 타이밍을 조금씩 조절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타이밍을 찾아야 합니다. 하이파이브를 할때도 필자가 욕했던 부분중 하나기도 하죠.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수록곡의 측면에서도 부실합니다. 그리고 성의없이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그대로 복사-붙여넣기 한 플레이 배경화면도 좀 그렇고요.


엉성한 게임 메뉴 구성과 싸구려처럼 보이는 그래픽, 풀보이스도 아닌데다 상호작용 대사가 너무 부실한 점 등에서도 감점입니다. 


이 게임은 사실 리듬게임의 가장 근본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수록곡의 측면에서 한계를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상 RITMO만을 위한 새로운 노래나 OST를 넣는 건 부담이 클테니 애니메이션 수록곡으로 승부를 볼 수 밖에 없는데 애니메이션은 오래전 3기 및 OVA를 마지막으로 신작이 정체되어 있단 말이죠. 심지어 수록곡 뻥튀기에 크게 일조할[각주:4] 캐릭터송마저 없으니...


결국 노래 업데이트가 어느순간 끊기고 마지막 UR등급 출현율 70%가챠를 마지막으로 서비스 종료되었습니다. 게임 시작하고나서 처음했던 보가롱가 이벤트 보상 4성 아이를 받기위해 열심히 노가다 했던 순간, 6성 아리시아 처음 먹었던 순간, 계정코드 잃어버려서 계정 새로 팠던 순간은 모두 추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R.I.P.



게임 관련 사이트

특별하게 소개할 만한 곳은 못 찾았습니다. 각종 정보나 공략 등이 필요하시면 구글에서 [aria aqua ritmo wiki]라고 검색하셔서 일일이 찾아봐야 할 것 같군요.



총평

앞서 단점들을 줄줄 나열했지만 그래도 이 게임을 해야할 이유를 찾아보자면 가볍게 할 수 있고 적당히 재미도 있는 채보, ARIA 애니메이션에 나왔던 명곡들을 연주해볼 수 있다는 점 두가지가 있겠습니다. 이따금씩 생각날 때 한두판 가볍게 할 수 있는 리듬게임, 이정도로 본다면 크게 나쁠 건 없으리라 봅니다.


2017년 6월 30일 서비스 종료하였습니다.





  1. Voga Longa, ヴォガ・ロンガ. 베네치아에서 하는 뱃놀이 행사를 의미 [본문으로]
  2. 특히 주인공 격인 아카리의 오글거림 유발이 매우 심한데, 작가조차도 도저히 안되겠다 싶으면 옆에 있는 친한 친구인 아이카가 '부끄러운 얘기 금지!'라며 딴죽을 걸어줍니다. [본문으로]
  3. 지구가 아닌 테라포밍이 이루어진 행성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있는데, 정말 사소한 것 하나로도 깨달음을 얻고 감탄하는 과정들을 보고 있으면 'ARIA가 왜 치유계 만화의 대부로 인정받는가?' 하는 의문점이 해결될 것입니다. [본문으로]
  4. 일단 캐릭터송이 나온다면 +9곡은 기본 확정이니..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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