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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기4

[일본여행기] 3. 번갯불에 콩 구워먹는 오타루 관광(+야구 관람) 역시나 오랜만에 쓰는 일본여행기입니다. 2019 일본 불매운동, 코로나19 창궐 전에 갔다왔었는데 그동안 여러 사정으로 인해 미뤄두고 있다가 쓰게 됐네요. 몇 년 전에 있었던 일을 기억에 의존해서 쓰다보니 살짝 틀린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본 여행 3일차, 오늘은 홋카이도에서 살짝 떨어진 오타루를 갔다오는 일정이었습니다. 어제에 비해 조금은 일찍 일어났지만 그렇게까지 일찍 일어난 건 아니었다고 기억합니다. 삿포로역에 12시쯤 도착했으니 말이죠. 전날 일정이 조금 빡빡했던 것도 있지만 워낙 필자가 저녁형 인간이라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역시나 호텔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삿포로역에 도착한 후 하코다테 선을 타고 오타루역에 도착했습니다. 갔다온 분이나 지도를 본 분들은 알겠지만 오타루 방향 하.. 2020. 12. 20.
[일본여행기] 2. 삿포로 시내 투어 시간이 나서 써보는 오랜만의 포스팅입니다. 이제 여행을 갔다온지 너무 오래돼서 중간중간 틀린 기억이 있을 수 있음은 양해 바랍니다. 둘째날의 시작은 꽤나 느렸습니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이 거의 끝날 때쯤 식당에 입장해서 식사를 했으니 말이죠. 이때 처음으로 낫토와 일본식 김을 먹어봤습니다. 먼저 낫토의 경우 청국장을 무난하게 먹는 필자인데도 불구하고 식감의 차이로 상당히 먹기가 힘들었습니다. 보통 이럴 때는 같이 제공하는 고추냉이로 느글거림을 상쇄해야 하는데 고추냉이는 더 싫어하기에 그냥 간장만 넣어서 먹었습니다. 일본식 김의 경우 한국 돌김보다 더 두껍고 딱딱한 모양새인데, 김 종류는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하는 필자라 일본식 김도 특이하기만 했지 나쁘진 않았습니다. 다만 굳이 우열을 가린다면 한국식 .. 2019. 2. 7.
[일본여행기] 1. 1일차, 홋카이도에 도착하다. (수정중) 드디어 여행날. 오후2시 비행기라 여유가 있을 법했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3주전부터 여행계획을 짜기 시작했는데 그나마도 며칠은 다른 일로 바빠서 신경을 쓰지못했기 때문. 게다가 첫 여행이다보니 미리 해야할 것들을 하지않아서 여행 당일에도 이것저것 해야했다. 먼저 아침 9시에는 은행가서 환전한 엔화를 찾았다.여행 당시 필자가 가장 우대받을 수 있는 경우가 KB은행 Liiv앱을 이용해서 환전하는 것이었다. 하루에 50만원 어치만 가능했기에 여러 날에 걸쳐 환전을 했었는데, 원래 150만원 어치만 바꿔서 출국하려던 계획을 200만원 환전으로 급히 수정하면서 여행 당일까지 환전을 하게된 것. 이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서 여행용 유심칩을 수령한 다음 출국수속을 밟았다. 유심칩도 여행 며칠 전에 구입을.. 2017. 11. 28.
[일본여행기] 0. 빠듯했던 시작 핵심 계획수립 등을 필자가 주도적으로 한 첫 여행이라 애착이 가고, 여러 시행착오를 겪고 얻은 경험들을 기록하고자 하는 글입니다.혹시 저보다도 여행경험이 없는 초보분들이 이 글을 읽고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 여행 한 번 가볼까?여행 계획은 너무나 급작스럽게 다가왔습니다. 원래는 '한 번 가보고 싶다'정도로만 얘기가 나왔지 진짜로 당장 갈 생각은 아니었는데 갈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자 여행 날짜 2주전부터 급하게 계획을 짜기 시작한 것입니다. 여행 계획 수립은 대체로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여행 지역, 날짜, 기간 정하기 가장 핵심이죠. 여행 계획의 기본은 바로 갈 곳과 갔다오는 날을 정하는 겁니다. 다만, 처음에는 확실하게 정해놓는 것 보다는 가고싶은 나라 정도만 확실하게 정해놨다가 서서히 범.. 2017.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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