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퓨터가 먹통이 될 수도 있는 위험한 작업이므로 설명을 충분히 읽고 작업을 하십시오. 또한 해당 설명을 읽다가 생기는 일에 대해서는 최대한 도움을 드릴 수는 있어도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 ASUS, Gigabyte 등의 유명 메인보드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제대로 부팅화면을 바꿔주기 때문에 굳이 이 방법을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 UEFI가 아닌 구형 바이오스의 부팅화면을 바꾸기 위해서는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UEFI가 아닌 구형 바이오스의 경우 ChangeLogo 등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될 듯 합니다. 다만 필자의 컴퓨터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용하진 못했습니다.
* UEFI/(구형)바이오스라고 꼭 명시해야 하는 부분이 아니면 편의상 UEFI/BIOS/바이오스 명칭을 혼용해서 사용하는 부분이 있으니 헷갈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 교체 방법 출처(링크) 해당 출처글은 아수스 메인보드에서 작업을 했지만 바이오스타 메인보드를 사용하는 필자도 똑같이 성공하는 것을 봤을 때 같은 AMI의 UEFI를 사용한다면 크게 상관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 가독성 향상을 위해 글 수정 및 보충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최대한 빨리 작업하겠습니다.
필자는 BIOSTAR AM4 RACING B350 GT3 메인보드를 사용중입니다.
바이오스타 측에서 Bioscreen이라는 바이오스 부팅화면 변경 프로그램을 따로 제공하고 있습니다만, 실제로 써본 바로는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임의로 집어넣은 그림은 무조건 800x600해상도로 변경되고 바깥쪽에 검은색 테두리가 생기더군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이오스타 측과 국내 유통사인 이엠텍에도 연락을 해봤으나 이후 별다른 대처가 없는 것 보면 사실상 해결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동안 순정화면으로 되돌려서 쓰는동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이오스타에서 제작한 프로그램 말고, 다른 유저들이 만든 프로그램으로 화면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 생각은 적중했습니다.
부팅 로고 변경 과정은 크게
바이오스 롬 파일 다운로드 - 롬 편집 프로그램으로 롬 파일에 들어있는 로고 파일을 바꿔치기 - 바꿔친 롬을 컴퓨터에 플래싱(기록)
과정으로 이뤄집니다.
1. 바이오스 제조사 확인
- 부팅 시 삐까뻔쩍한 부팅 화면이 나오지 않게 설정하거나(바이오스 화면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부팅 화면이 나올 때 특정 버튼을 누르면 글자들과 바이오스 제조사 로고가 검은화면에 뜨는 걸로도 확인됩니다.. 바이오스타 메인보드의 경우엔 tab키를 누르면 전환됩니다.
부팅할 때 요런 마크가 보인다면 AMI (American Megatrends Inc) 바이오스를 사용한다는 얘기입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윈도우 실행창(윈도우 10에서는 좌측 하단 돋보기 모양) 클릭 후 msinfo32라고 입력한 후, 중간 즈음 BIOS 버전/날짜를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UEFI와 옛날 바이오스를 구별해야 하는데, 바이오스를 진입했을 때 파란 배경에 뭔가 DOS느낌나는 텍스트가 잔뜩 있으면 옛날 바이오스,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고 멋있는 이미지들로 도배되어 있으면 대충 UEFI 바이오스입니다. 다만 UEFI라도 메인보드 제조사에서 따로 커스터마이징을 하지 않으면 옛날 모습으로 나와 헷갈리게 할텐데, 이때는 UEFI나 BIOS 부팅 설정 중에 UEFI라는 단어가 언급되어 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UEFI, Legacy라는 단어가 언급되면 UEFI입니다.
2. UEFITool 다운(링크)
- 바이오스 롬파일을 분석하고 파일 교체 등의 여러 작업을 할 수 있는 툴입니다만 필자는 바이오스가 맛이 가는게 무서워서 그림 교체하는데에만 쓰고 있습니다.
3. 메인보드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메인보드에 맞는 롬파일을 다운 받습니다.
- 바이오스타의 경우 biostar.com.tw 의 support 메뉴에서 검색할 수 있습니다.
여담으로 Windows상에서 BIOS 업데이트를 하고싶은 분은 이왕 들어온 김에 BIOS Update Utility도 같이 다운받습니다.
윈도우 상에서 수정된 롬파일의 플래싱 작업을 할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USB 메모리를 준비한 후, 부팅화면에서 플래싱 작업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4. 다운받은 UEFITool.exe를 실행합니다.
5. 우측 상단의 Open BIOS image file을 눌러 받아놓은 바이오스 롬 파일을 선택합니다.
바이오스타에서 제공하는 바이오스 롬 파일 확장자는 .BSS이라 우측 하단 All files옵션을 선택해야 보입니다.
6. Ctrl+F 눌러서 바이오스 부팅화면 관련된 부분 검색
- 원출처에는 "GUID", input 7BB28B99-61BB-11D5-9A5D-0090273FC14D 로 검색하라고 되어있는데 필자의 바이오스도 해당 검색어로 검색이 되더군요.
다만 BIOSTAR 제조사의 바이오스의 경우, 그냥 Text탭을 선택한 상태에서 Logo라고 검색해도 결과가 떴습니다.
만약 위의 GUID값과 Text값을 제대로 넣었는데도 결과가 안 뜬다면 직접 찾아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A 검색결과가 이 부분에 뜹니다. ~~ found in ~~ 이 여러개 뜰 때에는 각 줄을 더블클릭해서 해당 코드가 있는 부분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B BIOSTAR 메인보드의 경우, 부팅 화면을 담당하는 부분에 Logo.bmp라는 추가 설명이 붙어있습니다.
C '>' 모양을 누르면 하위 목록들이 열리는데, Raw section 부분에 오른쪽 마우스 클릭 한 후 Extract body를 누릅니다. 임의의 위치를 지정하면 해당 폴더에 .raw파일이 생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1
D 원하는 그림파일로 교체하기 위해 Replace body를 누르고 만들어놓은 .raw파일로 교체합니다.
(교체할 raw 이미지를 만드는 법은 하단에 따로 설명하겠습니다.)
E 상단 File-Save Image file을 눌러서 새로운 바이오스 파일을 저장합니다. 바이오스타의 경우 이 파일을 다시 .BSS 파일로 바꿔줘야 합니다.
7. 내가 만든 롬파일로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합니다.
- 정석대로라면 컴퓨터 부팅 시에 F12를 눌러 플래싱 메뉴에 들어간 후 업데이트를 진행해야 하지만, FAT로 포맷한 USB를 따로 준비해야 하는 문제때문에 그냥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업데이트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플래싱했습니다.(윈도우 상에서 플래싱을 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웬만해선 부팅할 때 USB메모리를 이용해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조사에서 따로 제공하지 않으면 USB로 하시는 수밖에 없습니다.
8. 그림이 바뀐 것을 확인한다! 끝.
부팅 시 필자가 설정한 그림이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측 하단 조그마한 검은 네모는 바이오스 부팅 중에 뜨는 것)
이제 그림을 교체하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C과정에서 추출한 이미지를 꿀뷰 등의 뷰어로 열어보면
1024 x 768, YUC, sRBG, JPEG 등의 규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검은테두리가 생긴 이유는 실제로 해당 바이오스가 지원하는 해상도인 1024x768과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800x600 해상도 간의 차이때문이라는 거죠. 그리고 UEFITool상 설명에는 logo.bmp라고 되어있었는데 실제 raw파일을 분석해보면 jpg파일입니다. 낚시에 당하지 마세요.
필자의 경우엔 이미지 규격이 맞지않아 생길 문제를 대비하여 추출한 .raw파일에 새 이미지를 덮어 씌우는 방식을 이용했습니다. 그림판, 포토스케이프, 포토샵 등 이미지 프로그램으로 추출한 .raw파일을 연 후(확장자를 .jpg로 바꿔주면 편하게 작업 가능합니다.) 바꾸고 싶은 이미지를 덮어 씌웁시다.
포토스케이프의 경우, 빨간색 동그라미 메뉴를 사용해 원하는 이미지로 덮어씌울 수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아래의 저 문구는 안 넣으면 나중에 바이오스 진입시 무슨 버튼을 눌러야하나 헷갈리기에 넣어주는게 좋습니다.
메인보드 제조사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이 문구가 자신에게도 맞는지는 따로 확인해보세요.
press TAB to show text screen | Del to enter BIOS setup | F9 to select a boot device | F12 to enter Bio-Flasher Utility
이미지를 만들었으면 꿀뷰 등의 뷰어로 파일을 열어서 제대로 된 규격인지 확인하시고(sRGB, YUC 등) 파일용량도 한번 확인해봅시다.
만일을 대비해 교체할 그림파일은 본래 쓰던 .raw파일보다 용량을 적게 설정해둬야 합니다.
좌측이 원본, 우측이 교체본.
용량도 더 적은걸 확인하셨으면 교체할 그림의 확장자를 .jpg에서 .raw확장자로 바꿔준 후 UEFITool에서 해당 파일로 교체하시면 됩니다.
A/S
Q. 기본 화면으로 돌려놓고 싶으면요?
A. 원본 바이오스 롬으로 다시 플래싱하면 됩니다.
Q. 제조사가 롬 파일을 제공하지 않거나 제공된 롬 파일이 UEFITool로 열리지 않는 파일(LG같은 대기업에서 파는 컴퓨터는 쌩 롬 파일을 제공하지 않고 윈도우 설치파일 형태로 제공하더군요.)입니다.
A. 해당 툴은 메인보드에 이미 기록된 내용을 추출하는 기능은 없으므로 다른 툴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 이 과정은 교체할 .raw파일을 미리 준비했다면 필요없지만, 처음 사용할 때는 추출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추출한 .raw파일이 내가 컴퓨터를 켤 때마다 봤던 그 이미지 파일이라면 제대로 골랐다는 걸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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